정영숙(cheong young suk) - 모두 다 꽃 > exhibition

본문 바로가기

exhibition

PAST 정영숙(cheong young suk) - 모두 다 꽃

본문

33151bf5b61dbc48f41d7f179914bd24_1559355483_0038.jpg 



33151bf5b61dbc48f41d7f179914bd24_1559355498_3743.jpg 



33151bf5b61dbc48f41d7f179914bd24_1559355509_1519.jpg



정영숙(cheong young suk)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

한전프라자갤러리 신인작가공모 초대전(서울)

담갤러리 기획초대-홀로서기(서울)

갤러리 고트빈-‘모두 다 꽃‘(대전)

갤러리씨 전시작가 지원공모전-‘모두 다 꽃’(대전)


<작가노트>

모두 다 꽃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 대로 피어도,

이름 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중략---

내 작품의 모토가 된 국악동요 모두 다 꽃이야라는 노래이다.

내 작품속의 꽃은 화려하고 만개한 꽃만 있는 게 아니라 이제 막 피어나는 꽃부터 시들어가는 꽃, 낯선 모양의 소외된 꽃, 들판에서 겨울을 견뎌내는 마른 꽃들까지 그들에게 무한 애정을 담아 그림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담박에 시선을 끄는 마력은 없지만 은근한 매력을 드러내는 꽃, 화려해서 눈부신 외모를 뽐내는 꽃들, 시들어 꽃잎이 떨어지면서도 고운 자태는 남아있는 꽃. 모두 다 내겐 귀중한 생명이고 아름다운 꽃이다. 인간에 빗대어 말하면, 이 세상에 의미없이 태어난 생명은 없으며, 소중하지 않은 존재는 없다는 말과 통한다.

우리는 흔히 예쁘고 화려한 꽃들만 주로 보게 된다. 멋진 꽃집의 꽃이나 수목원에 잘 가꾸어진 화려한 전성기의 꽃들이다. 허나, 시들거나 마른 꽃 속에도 그들만의 특유의 아름다움이 있다. 솜털이 올라오는 봉우리부터 곱게 늙어가는 노인네처럼 시들고 마른 꽃에도 아름다운 모습은 존재한다. 마치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나 젊을 때 열정을 불태우고 저물어 가는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완숙함이 느껴진다고 할까. 꽃들도 생로병사가 있고, 그들을 통해 우리의 인생을 생각하게 된다. 내 작품 속 꽃들은 나에게 그냥 꽃이 아니라 인생이 투영된 거울이다.